수성구 평생교육기관 지원사업 '고산 디지털 학당 2기' 키오스크 체험 1(패스트푸드점 이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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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산노인복지관 작성일 23-09-25 20:06 조회 527회 댓글 0건본문
“햄버거요? 손주들이나 자식들이 오면 그 때나 한번 먹을까말까죠...”
“키오스크요? 겁나서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키오스크 앞에 서서 멍하니 있다 보면 뒷사람 눈치도 보이고, 뭘 어떻게 눌러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복지관에서 진행 중인 수성구 평생교육기관 지원사업
‘고산 디지털 학당’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키오스크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입니다.
요즘,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은 교육해주는 곳도 많고,
매일 손에 쥐고 다니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학습한 내용도 익히고,
이를 통해 사용도 제법 능숙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인 판매점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키오스크는
아직까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느껴집니다.
지난 9월 18일과 19일 양일 간,
고산노인복지관 고산 디지털 학당 2기에 참여 중인 어르신 24명을 모시고,
복지관에서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에 들렀습니다.
키오스크를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에 서툴다는 점을 서로가 인식하고,
뒷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내가 먹을 메뉴를 고르는 것이 이번 체험의 목적입니다.
1. 먼저, 가게에 들어서면 직원에게 부탁하여 메뉴판을 전달받고.
2. 자리에 앉아 내가 먹을 메뉴를 고르고, 메모를 합니다.
3. 키오스크에 다가가 메모지를 보고 내가 고를 메뉴를 천천히 선택합니다.
4. 카드결제와 함께 주문을 완료합니다.
5. 나의 주문번호를 확인합니다.
의 순서를 먼저 숙지하여 차근차근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활동이 마무리가 된 다음,
“손자랑 자식들에게 오늘 햄버거 사먹었다고 자랑할 겁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골라주는대로 먹지 않고, 내가 직접 주문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젠 한 번씩 혼자서도 햄버거 먹으러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아직 처음이라 어색하고, 능숙하지 못하여
곧바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디지털 홍수 시대에 조금이나마 한 걸음씩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오늘도 어르신들은 고군분투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어르신들이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바랍니다.
본 사업은 수성구 평생교육기관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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